고독사 현장, 발견 직후에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
고독사 현장은 시간이 지날수록 처리 범위가 넓어집니다. 초기 몇 시간의 대응이 이후 비용과 복구 범위를 크게 좌우합니다.
먼저 해야 할 일
1. 경찰 조사가 끝났는지 확인합니다. 조사가 끝나기 전에는 현장에 손을 대면 안 됩니다. 정리 작업은 조사 종료 이후에 시작합니다.
2. 문과 창을 어떻게 할지 판단합니다. 무작정 창문을 활짝 열면 냄새가 복도와 인접 세대로 퍼집니다. 반대로 완전히 밀폐하면 내부 오염이 심해집니다. 현장 상태에 따라 다르므로, 판단이 어려우면 상담 시 상황을 설명해 주세요.
3. 관리사무소나 임대인에게 알릴 범위를 정합니다. 엘리베이터 사용과 반출 동선 협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결국 알려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어디까지 공유할지는 미리 정해두는 편이 좋습니다.
하지 말아야 할 일
시중 탈취제를 뿌리는 것. 표면 냄새만 잠시 덮을 뿐이고, 오염원이 남아 있으면 며칠 안에 되돌아옵니다. 오히려 오염 범위를 파악하기 어려워집니다.
오염된 침구나 가구를 그냥 내놓는 것. 일반 폐기물로 배출할 수 없는 경우가 있고, 운반 과정에서 오염이 복도로 번집니다.
바닥만 닦고 마무리하는 것. 오염은 대개 바닥재 아래 콘크리트까지 스밉니다. 표면 청소만으로는 냄새가 반복해서 올라옵니다. 이 경우 해당 자재를 철거해야 확실히 해결됩니다.
실제 처리 순서
일반 유품정리와 순서가 다릅니다.
- 오염 확산 차단
- 오염물 제거
- 소독 · 방역
- 탈취, 필요 시 자재 철거
- 유품 분류
- 반출 · 청소
- 마감 복구 (필요한 경우)
유품 분류가 다섯 번째라는 점이 핵심입니다. 소독이 끝나기 전에는 물건을 만지지 않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고독사 유품정리 페이지에 정리해 두었습니다.